인천국제공항공사, 네팔에 ‘휴먼스쿨’ 건립…교육·안전 동시에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네팔 슈르켓 지역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엄홍길 네팔 휴먼스쿨’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앞서 6월 4일, 네팔 슈르켓 지역에서 휴먼스쿨 기공식이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 이영재 노동조합 부위원장,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 네팔 슈르켓 교육부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휴먼스쿨은 기존 학교 시설을 대체하는 3층 규모의 신축 건물로, 총 16개 교실을 갖출 예정이다. 최대 1,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지진 피해가 잦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향후 자연재해 발생 시 약 8,000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소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사는 이번 사업과 연계해, 6월 2일부터 10일까지 ‘글로벌 봉사단 21기’ 단원 30명을 파견해 현지 교육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봉사단은 한글, 태권도, 전통음악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운영했으며, 학생들에게 필기구 등 학습용품도 전달했다.
공사는 지난 2011년부터 저개발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아시아 빈곤국가 중 하나인 네팔을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확충과 함께 직접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이다. 공사는 UN 산하 지속가능경영 이니셔티브인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기업으로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10대 원칙에 기반한 사회책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의 후원으로 조성되는 휴먼스쿨이 네팔 지역 아동의 교육환경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